워런 버핏은 최근 그리스의 섬을 샀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리스의 부동산업자가 버핏에게 섬 매입을 제안할 생각이 있다고 밝힌 것이 두 사람이 함께 섬을 사들였다는 식으로 부풀졌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마치 버핏이 금융위기에 몰린 그리스의 섬을 호기인 듯이 사들였다는 것으로 비춰져 결과적으로 개인으로서는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한 셈이 됐다.
최근 일부 언론들은 버핏이 이탈리아 부동산업자 알레산드로 프로토와 함께 1500만 유로(약 187억원)에 그리스의 섬 아기오스 토마스를 사들였으며, 이 섬에 투자해 지역 개발을 도울 전망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버핏은 오마하 월드헤럴드 등 자신이 운영하는 버크셔해서웨이 산하 언론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 보도에 대해 “완전한 날조”라고 해명했다.
그는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 그 사람(알레산드로 프로토)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프로토의 회사 관계자는 “프로토 회장은 버핏이 그리스의 섬을 샀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그는 버핏에게 섬 매입을 제안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을 뿐”이라며 오보는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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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의 그리스 섬 매입설은 명백한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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