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해킹 대상이 중국 내 한국인이라는 중개업자의 진술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지난 14일 국회 정보위에서 이병호 국정원장이 내국인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활용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것과 정면 배치되는 내용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한겨레는 21일 국정원과 이탈리아 보안업체 해킹팀 사이에 거래를 중개한 나나테크 허손구(60)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 대표는 “그분들(국정원)의 관심 대상은 오직 휴대폰”이라며 “해킹의 주 타킷이 중국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있는 누구를 가리키는 것이냐는 질문에 임 대표는 “(지난 18일 숨진 국정원 직원 임모(45)씨가) 그분이 중국에 있는 내국인이라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들 중 한국 국적자가 있는지, 국내 입국 시에도 해킹이 이뤄졌는지 등에 대해서는 “진행한 사람만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매체는 국내가 아니더라도 자국민을 상대로 한 해킹은 불법인 만큼 진상규명을 위해 검찰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허 대표는 지난 주말 캐나다에 살고 있는 딸의 출산을 이유로 캐나다로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해외 도피 의혹이 제기됐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정원이 의지가 있고 검찰도 수사준비를 한다면 거래를 중개한 대표가 캐나다로 출국할 수 있냐는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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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해킹 중개업자 허손구 대표 “해킹 타킷은 중국내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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