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전쟁에서 승리하려면?…“잘못된 정보 솎아 내야”

Է:2015-07-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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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취업과 관련된 정보의 참과 거짓을 잘 가려야 한다. 취업은 정보전이다. 하지만 무조건 많은 정보를 습득한다고 해서 유리한 것은 아니다. 잘못된 정보를 믿을 경우 오히려 불필요한 스펙 쌓기에 시간을 낭비하거나 지원도 포기하게 만드는 등 구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취업 시장에서 떠도는 정보 중 잘못된 정보는 어떤 것일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인사담당자 2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취업 소문의 거짓과 진실’을 20일 발표했다. 응답자들은 잘못된 정보의 1위로 ‘졸업자보다 졸업예정자가 유리하다’(42.1%·복수응답)를 꼽았다. 학생신분을 유지해야 취업에 유리할 것 같아 휴학, 졸업유예 등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정보로 불필요한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이 적지 않은 셈이다.

‘지원서는 일찍 접수할수록 유리’(34.7%)가 잘못된 정보 2위를 차지했다. 일찍 접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확인해 실수를 방지하는 것이다. 단 채용공고에 면접을 수시로 진행한다고 적혀 있으면 일찍 접수해야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다음으로 ‘자소서는 다 읽지 않음’(33.3%), ‘솔직한 것보다 거짓이라도 원하는 답변이 유리’(32.9%), ‘학벌은 좋을수록 유리’(32.4%), ‘서류 평가와 관계없이 면접만 잘 보면 합격’(31%), ‘외국어능력은 필수’(28.7%), ‘연봉 등 조건 질문은 금기’(27.3%), ‘인맥도 능력, 청탁 효과 있음’(25.9%) 등을 인사담당자들은 잘못된 정보로 들었다.

채용과 관련해 잘못된 오해가 생기는 이유로 응답자들은 ‘일부의 이야기가 전부로 인식돼서’(34.7%)를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기업에서 정확한 정보를 말해주지 않아서’(16.7%), ‘탈락 원인을 남에게 돌리는 태도로 인해서’(9.3%), ‘익명의 정보가 너무 많아서’(8.8%), ‘카더라 통신의 파급력이 커서’(8.8%)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취업준비생들이 잘못 알고 있는 정보가 채용 시장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합격 후 조기퇴사자 증가’(38%·복수응답), ‘채용 공정성에 대한 불신’(37%), ‘구직자 스펙 인플레이션’(24.1%), ‘구직 포기자 증가’(19%), ‘구직자의 취업 준비 비용 증가’(14.4%) 등을 들었다.

잘못된 소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응답자들은 진실에 가장 가까운 소문으로 ‘면접 지각하면 탈락 확률 높음’(46.3%·복수응답)을 들었다. ‘나이가 많을수록 불리’(38.4%), ‘취업 공백기가 길면 불리’(32.4%), ‘호감 가는 인상이면 합격 가능성 증가’(32.4%), ‘경력, 활동 등이 일단 많을수록 유리’(28.7%), ‘기업명 잘못 기재하면 탈락’(23.6%), ‘필수자격조건으로 서류전형 필터링’(23.1%) 등의 순이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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