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미국)이 강풍과 우천으로 진해에 차질을 빚고 있는 제144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총상금 630만 파운드) 2라운드를 단독 1위로 마무리했다.
존슨은 18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72·729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가 된 존슨은 9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인 대니 윌렛(잉글랜드)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이날 3라운드가 끝났어야 하지만 폭우와 강풍 때문에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개막 사흘간 2라운드까지만 소화했다.
올해 브리티시오픈은 19일 3라운드에 이어 20일 4라운드로 일정이 하루씩 미뤄졌다. 브리티시오픈이 월요일에 끝나는 것은 1988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존슨 역시 17일에 2라운드 13번 홀까지 경기를 마쳤고 이날은 잔여 5개 홀을 마저 돌았다. 존슨은 14번 홀(파5) 보기로 한 타를 잃었으나 18번 홀(파4) 버디로 이를 만회하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그는 지난달 US오픈에서는 1타 차 준우승의 아쉬움을 맛봤다.
3개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조던 스피스(미국)는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4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의 성적을 낸 스피스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선두 존슨과는 5타 차이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US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컷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우즈는 2라운드를 3오버파 75타로 마쳐 이틀간 7오버파 151타로 컷 통과 기준선인 이븐파에 한참 못 미쳤다.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공동 147위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병훈(24)은 2오버파 146타, 양건(21)은 6오버파 150타로 컷 탈락했다.
1999년 이 대회 우승자 폴 로리(스코틀랜드)가 8언더파 136타로 단독 3위, 잭 존슨(미국)과 애덤 스콧, 제이슨 데이(이상 호주),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등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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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더스틴 존슨 단독 1위…스피스는 5타 차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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