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교직원 월급도 못줄 판”… 인천시 긴급 지원

Է:2015-07-1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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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가 재정난으로 교직원 800명의 7월분 월급을 못줄 지경에 이르자 인천시가 허겁지겁 수혈에 나섰다.

16일 인천대에 따르면 대학 측은 자금 사정이 나빠져 월급일인 17일에 교직원들의 7월분 월급 61억원 가량을 체불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다. 또 근로장학생 장학금 지급과 전기료·상하수도비 등 공과금 지출도 늦춰야할 것으로 우려됐다.

대학 관계자는 “인천시가 매년 지원금 300억원을 수시로 나눠 보내왔는데 올해는 한 푼을 주지 않고 있다”며 “학기 초인 2∼3월과 8∼9월 수업료가 들어와 자금이 다소 여유있지만 지금은 가장 어려울 때”라고 말했다.

인천대는 2013년 1월 시립대에서 국립대로 전환됐다. 인천시는 2013년부터 5년 동안 매년 300억원씩의 대학 운영보조금을 지급키로 인천대와 협약을 맺었다.

인천시는 오후 5시쯤 인천대에 55억원을 긴급 지원, 예정대로 17일 월급을 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워낙 시의 재정도 어렵다보니 상황이 임박해서야 지원금을 보내고 있다”며 “월급 지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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