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컵대회]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복귀 첫 승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이 사령탑 복귀 후 첫 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16일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한국전력을 3대 1(22-25 25-19 28-26 25-22)로 꺾었다.

2011년 9월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지난 4월 프로배구 사령탑으로 돌아온 김 감독은 조별 예선 마지막 3차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한국전력은 지난 12일 현대캐피탈을 3대 1로 꺾었지만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우리카드 주포 최홍석은 양팀 최다인 39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자신의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종전 34점)도 경신했다.

우리카드는 승부처인 3세트 26-26에서 신으뜸의 퀵오픈으로 앞서간 뒤 최홍석의 강력한 후위공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여자부에서는 2014-2015 V리그 챔피언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3대 1(25-21 25-18 23-25 26-24)로 제압했다. 기업은행 라이트 김희진은 41득점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2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한 기업은행은 18일 A조 2위 KGC인삼공사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B조 2위를 확정한 흥국생명(1승 1패)은 17일 A조 1위 현대건설과 맞선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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