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일본 롯데도 장악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15일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16일 밝혔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일본 롯데의 지주회사로 정기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 전원의 찬성으로 신 회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 회장은 이번 대표이사 선임으로 한국 롯데뿐 아니라 일본 롯데도 책임지게 됐다.

신 회장은 16일 진행된 주요 계열사 사장단회의에서 “이번 이사회의 결정을 겸허하고 엄숙하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신격호 총괄회장님의 뜻을 받들어 한국과 일본의 롯데사업을 모두 책임지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한편 리더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올해 초 롯데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후 일본 롯데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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