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 특사 이뤄질듯...朴대통령 “경제인 포함 대규모 사면 검토”

Է:2015-07-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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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 특사 이뤄질듯...朴대통령 “경제인 포함 대규모 사면 검토”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경제인도 포함해 검토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청와대에서 만나 ▲생계형 서민의 대폭 사면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사면 대상에 경제인 포함 ▲대상자가 가능한 많은 대규모 사면 등을 여당 지도부가 건의하자 "당의 건의 내용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원유철 원내대표가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광복절 특사가 박근혜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특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이 과거 부정적으로 여겨왔던 '경제인 사면'에 대해 공식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음에 따라 수감 중인 재벌 총수를 비롯한 기업인들에 대한 사면 가능성도 일단 열리게 됐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또 이날 회동을 계기로 조만간 당·정·청 회의를 전방위적으로 재가동하기로 했다.

따라서 '고위 당·정·청 협의'를 비롯한 각급 당·정·청 회의체의 활동이 다음 주부터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는 새 원내지도부 선출을 계기로 당·정·청이 중심을 잡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목소리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께 약속드린 경제 부흥과 국민 행복을 여는 희망의 새 시대를 만들어 나가는데 당·정·청이 한마음 한뜻으로 다시 한번 힘차게 뛰어 탄탄한 국정운영의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자"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번 집권 여당 지도부가 모든 국민의 염원과 희망을 모아 우리 국가 발전, 정치 발전, 그리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는 전임 원내 지도부의 교체를 계기로 박 대통령이 새 지도부에 힘을 싣는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도 함께 부여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곧 우리의 성공이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우리가 당에서 책임지는 그런 자세로 같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박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와 회동해달라는 새누리당 지도부의 건의에 대해 "알았다"고 답했다고 원 원내대표가 전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청와대 회동이 조만간 추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회동에서 메르스와 가뭄 대책,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심의와 관련, 정부가 계획한 일정대로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도록 있는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7월 임시국회에서 서비스산업진흥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의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들을 최대한 처리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는 상반기 연금개혁에 이어 하반기에는 노동 개혁에 진력해야 한다는 점에 뜻을 모았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식 이후 방역 체계 개편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와 경제활성화, 노동 개혁에 힘써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40분간의 회동이 끝나고 김무성 대표와 따로 만나 약 20분간 정국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표는 회동 내용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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