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의 인분 교수 사건에 주목하고 갖가지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인분 교수(A씨·52)는 다른 제자 2명과 공모해 2013년 3월부터 제자 B씨(29)를 폭행해 전치 6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B씨의 손발을 묶고 머리에 비닐봉지를 씌운 뒤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리며 화상을 입히는 등 40여 차례에 걸쳐 괴롭혔다고 합니다. A씨는 특히 B씨에게 16차례 자신의 오줌과 인분을 먹게 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카카오톡을 통해 다른 제자들에게 B씨에 대한 체벌을 지시하고 폭행 장면을 인터넷 방송으로 확인하기도 했답니다.
B씨는 “대학교수를 시켜준다고 해 꿈을 위해 학대를 견뎌왔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도 혀를 차고 있습니다.
“다 큰 어른이 반항도 못하니?”
“이런 일이 어떻게 발생하지? 믿을 수 없다.”

“한국은 어른을 공경하는 전통이 있지. 연장자를 거역하지 못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래서 학대에도 참았을 것.”
“이 한국인(인분 교수)은 변태라고 할 수밖에 없다.”
“한국인들은 ‘변태’에서도 일본을 넘고 싶나봐?”
“한국인은 무섭네. 이런 잡놈은 일본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어떤 환경이 이런 사건을 일으키는 거야?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 된다.”
“이런 인간이 대학 교수가 되다니. 교수라는 단어를 폄훼하는구나.”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한중일 삼국지는 한국과 중국, 일본 네티즌들의 상대국에 대한 실시간 반응을 담는 코너입니다. 지리적으로는 가까운 이웃 국가이지만 역사적으로는 결코 반갑지만은 않았던 한중일. 21세기 인터넷 시대에도 이들의 애증 어린 관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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