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레인키(32·이상 LA 다저스)가 생애 첫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등판에서 조기 강판됐다.
그레인키는 15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의 선발로 등판해 2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삼진 4개를 잡고 호투했지만 첫 상대인 아메리칸리그 1번 타자 마이크 트라우트에게 맞은 홈런이 뼈아팠다.
그레인키는 초구로 스트라이크를 꽂고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4구째에서 트라우트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9m짜리 솔로 홈런을 맞았다. 1989년 보 잭슨 이후 26년 만에 나온 올스타전 리드오프 홈런이다. 트라우트에겐 올스타전 네 번째 출전에서 처음 때린 홈런이다.
그레인키에게는 아쉬운 기록으로 남았다. 그레인키는 다저스의 선발진에서 지금은 부상으로 빠져 있는 류현진의 바로 앞 순번인 제2선발이다.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 선발의 영예를 안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사령탑으로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를 지휘하는 브루스 보치 감독은 경기에 앞서 “그레인키에게 올스타전 선발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지만 조기 강판을 선택했다.
그레인키에 이어 강정호의 피츠버그 파이리츠 동료인 개릿 콜이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는 3회말까지 1대 1로 맞섰다. 내셔널리그는 세 번째 투수로 매디슨 범가너를 투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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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올스타전] “영광이 굴욕으로”… 류현진 동료 그레인키, 리드오프 홈런 맞고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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