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송민호에게 화가 난다” 여성들 부들부들

Է:2015-07-14 14:17
:2015-07-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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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송민호에게 화가 난다” 여성들 부들부들
사진=‘송민호가 여자들에게 욕먹는 이유’ 만화. 트위터 캡처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22)가 여성 비하 랩에 대해 사과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그러나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을 태세다. 여성들은 여전히 화가 났다.

14일 트위터에서는 ‘송민호가 여자들에게 욕먹는 이유’라는 제목의 만화가 1000여건의 리트윗을 기록했다. 특히 여성 네티즌들에게 뜨거운 공감을 얻고 있다. 네 컷으로 구성된 만화에는 생리통으로 고통스러워하는 한 여성이 등장한다.

안색이 창백해질 정도로 극심한 생리통을 호소하는 이 여성은 약을 먹어도 효과를 보지 못한다. 산부인과에 가볼까 고민을 하지만 진료 받을 생각에 아찔하다. 그때 Mnet ‘쇼미더머니4’에서 나온 송민호의 랩 가사가 떠오른다.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리) 다 벌려.’ 이 여성은 결국 아픔을 참기로 한다.

실제 대다수 여성들은 각종 편견 때문에 산부인과 가기를 부담스러워한다. 심각한 질병이 아니라면 아픔을 홀로 삼키는 경우가 많다. 송민호의 랩에 여성들이 분노한 이유다. 산부인과를 성적인 표현과 연결시킴으로써 부정적인 편견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쇼미더머니4에 방영된 송민호의 랩은 대한민국 여성에게 성적인 모욕감을 준 것은 물론 불철주야로 진료하고 있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소속 4000여 산부인과 의사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논란이 커지자 송민호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저의 잘못된 표현으로 인해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4일 Mnet과 YG엔터테인먼트, 송민호의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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