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먹지 마세요" 뉴욕서 개고기먹는 한국 비판 시위 열려

Է:2015-07-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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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리안도그즈 사이트 캡쳐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개고기를 먹는 한국의 음식문화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는 ‘초복’인 13일(현지시각) 진행됐다.

연합뉴스는 14일 “뉴욕시 동물 연대(NYC Animal Battalion) 회원 10여 명이 맨해튼 57번가에 있는 대한민국 뉴욕총영사관 앞에서 ‘개고기를 먹는 한국의 음식 문화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여러 마리의 개가 우리에 갇힌 채 트럭에 실려 가는 사진과 함께 ‘한국은 이런 짓을 중단하라’(South Korea Stop This) 등의 글귀가 적힌 피켓을 흔들었다. 또 ‘동물 학대를 문화적으로 정당화할 수 없다’ ‘개는 친구이지 음식이 아니다’ 등의 문구를 적은 피켓을 만들어 목소리를 높였다.

시위대는 ‘당신의 최고 친구를 70달러에 개고기로 팔 것이냐’는 제목의 인쇄물도 행인들에게 배포했다. 이들은 온라인(Koreandong.org)에서도 한국의 개고기 음식 문화를 근절하기 위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 사이트는 ‘한국에서 개와 고양이 소비를 중단하라’는 구호를 전면에 내걸었다.

유수인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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