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체 매장 점주가 빵 값을 낸 고객을 도둑으로 몰아 많은 이들이 황당해 했다.
13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두 아이를 둔 주부 A씨는 지난 10일 경기도 김포의 한 뚜레쥬르 매장을 방문했다. 큰 아이가 망고빙수를 먹고 싶다고 해 먼저 주문 한 뒤 작은 아이도 빵을 먹고 싶다고 해 빵을 구입하고 돈을 지불했다.
잠시 뒤 망고빙수가 다 만들어졌다는 얘기를 듣고 A씨가 이를 받아 가려는데 매장 점주가 빵 값을 계산했냐고 물었다.
A씨는 “이미 계산을 했기 때문에 ‘계산을 한 게 맞다’고 한 뒤 가게를 나왔다. 그런데 매장 점주가 자꾸 부르면서 사람들도 많은 큰 길까지 따라 나와 빵 값을 내지 않은 것 같으니 매장 내부 CCTV 확인해 보고 연락하겠다며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도를 넘어선 매장 점주의 연락처 요구에 A씨는 “마치 도둑 취급을 당하는 것 같아 연락처를 주지 않았다”며 “경찰서에 신고해 경찰 입회하에 CCTV를 보여 달라고 매장 점주에게 요청했지만 묵살 당했다”고 전했다.
이후 A씨는 지속적으로 매장 점주에게 본인의 억울함을 토로하며 거세게 항변했지만 점주는 빵 값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우기면서 계속 그의 말을 무시했다.
두 사람은 50여분 동안 말다툼을 했다. 그때 매장 관계자가 쓰레기통에서 A씨가 빵 값으로 낸 돈을 발견했다.
그러나 A씨는 “매장 점주에게 제대로 된 사과도 못 받았다”며 “도리어 그 점주가 어디서 화를 내느냐면서 이제 돈이 나왔으니 됐고 계산이 끝났다는 얘기를 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뚜레쥬르 관계자는 “매장 점주가 고객에게 사과를 했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네티즌들은 “이런 무개념 점주, 고객이 왕은 무슨” “그냥 무조건 카드결제 합시다” “인테리어 바꿀게 아니라 점주가 바뀌든가” “먹고 살만 한가보네, 점주의 갑질이라니”반응을 보였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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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으로 몰린 고객, 뚜레쥬르 점주가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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