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34)이 영화 ‘암살’ 촬영 소감을 털어놨다.
1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암살’ 기자간담회에서 “연기를 하는 것보다 여자주인공이 주가 돼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설정에 부담감이 더 컸다”고 말문을 열었다.
전지현은 “초반에는 그런 부담감을 떨쳐내려고 노력했다”며 “현장에서 감독님과 배우들이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촬영을 하다보니 처음에 가졌던 부담감들을 쉽게 떨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극중 암살단의 일원으로 호흡을 맞춘 조진웅과 최덕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전지현은 “암살단 팀이 워낙 편하게 해주셔서 촬영하면서 너무 즐거웠다”며 “최덕문·조진웅 선배님은 촬영장 밖에서도 (영화 속 설정처럼) 항상 ‘대장님’이라고 불러줘 진짜 대장이 된 것 같은 느낌으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웃었다.
최동훈 감독이 연출한 ‘암살’은 1933년 상해와 경성을 배경으로 암살작전을 위해 모인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리고 청부살인업자들의 서로 다른 선택과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등이 출연한다. 오는 22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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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전지현 “여주 부담감… 대장이라 불러줘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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