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정문헌·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이 협의한 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 9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획정위원은 가상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강경태 신라대 국제학부 교수, 김금옥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김대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 김동욱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조성대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표환 충남대 국가정책대학원 교수다.
여야는 각 정당, 학회, 단체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50~60명의 후보군에서 정파적으로 치우쳤다는 지적을 받거나 특정 정당에 유리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인사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획정위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추천 기관은 새누리당(가상준·강경태 교수), 여성단체연합(김금옥 대표), 선관위(김대년 사무차장), 한국행정학회(김동욱 원장), 한국정당학회(이준한 교수), 참여연대(조성대 교수), 대한변호사협회(차정인 교수), 한국지방자치학회(한표환 교수)다.
선관위 소속 독립기구로 구성된 획정위는 오는 19일 첫 회의를 열어 이들 가운데 위원장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선거구 획정에 착수한다. 여기서 마련된 획정안은 오는 11월13일까지 국회 의결을 거쳐 확정되고, 12월15일부터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다만, 이들 획정위원 가운데 한표환 교수의 경우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공심위원을 지내는 등 당 기구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어 편향성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지적이 이날 회의에서 제기됐다.
정문헌 의원은 "우리 쪽에서 추천한 사람이 아니라 지방자치학회에서 추천해 특위 행정실로 곧바로 넘어갔고, 여야 간사 모두 이 부분을 문제삼지 않았다"며 "당 공심위원 등의 경력은 있지만, 특별히 정치색이 있는 인물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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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선거구 획정위원 9명 확정…일부 경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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