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님 더워요” 마트 사물함에 남겨진 개 논란

Է:2015-07-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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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하고 더운 초유의 날씨, 마트 사물함에 강아지가? ‘사물함강아지’ 논란

“주인님 더워요” 마트 사물함에 남겨진 개 논란
쇼핑센터 사물함에 강아지를 넣어도 되는 걸까요? 한 애견인의 행동이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은 한 시민이 경기도의 한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보는 도중 사물함에 개를 넣어두며 시작됐습니다. 사물함에 갇힌 개가 덥고 습한 지 혀를 쭉 내밀고 괴로워하는 데요. 이를 본 행인이 이 모습을 마트 관계자에게 신고했습니다. 행인은 “애완동물이 물건인가”라며 “미친 듯이 푹푹 찌는 날씨에 개 주인이 이해 못 할 행동을 했다”고 안타까워했죠.

많은 네티즌이 눈살을 찌푸렸습니다. “이렇게 습하고 더운 날씨에 개가 얼마나 괴로웠을까” “사물함 창문에 습기 찬 것 봐요. 어떡하지” “개를 반려 동물이라 생각하면 저러면 안 되죠” 등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인 카라 측에서는 “더운 상태에서 장시간 방치 되면 개가 호흡 곤란 등을 겪을 수 있다”며 “무더운 여름에는 대형 마트 사물함 뿐 아니라 자동차 안에 갇힌 채로 15분 이상 지나면 개가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계했는데요.

마트나 호텔, 병원 등 사람들이 자주 찾는 대형 시설에 애완견을 둘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곳도 있지만, 대다수 곳들에서 부족한 실정입니다. 카라 측은 “개가 숨도 제대로 못 쉬는 곳에서 죽으면 동물학대로 동물 보호법을 적용받을 수도 있다”며 “주인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름이 덥게 느껴지는 건 인간만이 아니겠죠?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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