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30·영국)이 ‘신사적’이지 못해 굴욕을 당했다.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전을 보러갔다 출입을 거부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해밀턴은 12일(현지시각)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노바크 조코비치와 로저 페더러의 남자 단식 결승전의 로열석 초청장을 받았지만 양복 상의를 갖춰 입고 넥타이를 매고 구두를 신어야 한다는 복장 규정을 어겨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날 결승전에 앞서 해밀턴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윔블던 결승을 보러가는 길이다. 귀빈석에 초대를 받아 영광스럽다”고 기쁨했다.
하지만 해밀턴은 양복 상의도 입지 않고 타이도 매지 않은 채 경기장을 찾았다가 센터코트 로열 박스에 입장하지 못했다.
해밀턴 측 관계자는 “드레스 코드에 다소 오해가 있었다”며 “루이스는 경기를 직접 관전하지 못해 실망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윔블던 대회 대변인은 해밀턴의 해프닝에 대해 언급을 자제했다. 다만 “누군가가 양복 상의와 넥타이, 구두를 착용하지 않고 왔다면 입장이 불허되거나 복장 규정을 지킨 뒤에 입장할 수 있는 두 가지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2008년과 2014년 F1 챔피언에 오른 해밀턴은 F1 사상 최초의 흑인 드라이버로 'F1의 타이거 우즈'로도 불리는 유명 선수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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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F1 해밀턴, 윔블던 VIP석 출입 거부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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