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보 3류 쓰레기 성괴”…서유리, 송민호 팬 추정 네티즌에 공격당해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네티즌으로부터 심한 인신공격을 당했다. 그가 Mnet ‘쇼 미 더 머니4’ 아이돌 참가자 송민호의 원색적 랩 가사를 겨냥한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서유리는 12일 자신에게 온 멘션(특정 이용자를 지목해 메시지를 보내는 것) 하나를 리트윗(전달하기)했다. 한 네티즌이 “이젠 하다하다 듣보 3류 쓰레기 성괴들마저 송민호씨 가사 까는 것 보고 어처구니가 없던데요”라는 내용의 멘션을 보냈다.

해당 멘션을 보낸 네티즌은 “그쪽 성형외과에서 갈아엎으신 건 부모님한테 안 미안하시냐”며 “숟가락 올려서 엮이려고 하지 마세요. 분수를 좀 아시구요”라고 말했다.

또 “그리고 이제 듣보 3류 쓰레기 성괴 인생 바꿔보려고, 쳐다보지도 못하는 다른 유명인 이름에 숟가락 올리지 마세요, 역겨우니까”라며 “그리고 모르시는 분야가 있으시면 함부로 입 여는 거 아니세요. 무식하고 없어 보여요”라는 등 공격을 이어갔다.

서유리는 멘션들을 리트윗하면서 동시에 “듣보잡이라 죄송합니다” “저에게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하셨습니다. 하루의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차근차근 생각해 보시고 저에게 사과해주세요. 사과하신다면 없던 일로 하겠습니다”라고 대꾸했다.

이에 송민호가 소속된 그룹 위너의 팬들이 대신 사태 진화에 나섰다. 네티즌들도 서유리를 도닥였다. 서유리는 “위너 팬 분들, 대신 사과 안하셔도 괜찮습니다. 저 배려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악플러는 혼쭐을 내 줘야 한다” “절대 그냥 넘어가지 마라” “도대체 뭘 보고 와서 서유리한테 저러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유리는 11일 송민호의 랩 가사를 겨냥해 “요즘 보면 어머니의 배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 자신이 알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이라는 트윗을 남겼다. 송민호는 지난 10일 ‘쇼 미 더 머니4’에서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 등의 원색적 가사로 논란에 휩싸였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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