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은데” 6개월 이상 실업자 급증…10명 중 1명꼴

Է:2015-07-1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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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싶은데” 6개월 이상 실업자 급증…10명 중 1명꼴
6개월 넘게 일자리를 찾지 못한 구직자가 전체 실업자의 10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월 실업자 규모가 100만 명을 웃도는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실업자 가운데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사람은 9만9000명이었다. 이는 월 기준으로 2007년 9월(10만3000명)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계절성을 고려해 매년 5월만 따져보면 2004년 5월(11만3000명) 이후 11년 만에 최대 규모다.

6개월 이상 실업자의 증가율도 치솟았다. 지난해 5월보다 59.6%(3만7000명)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구직기간 6~12개월은 9만4000명으로 60%, 12개월 이상은 5000명으로 52.9% 각각 증가했다.

실업자 구직기간은 3개월 미만, 3~6개월, 6~12개월, 12개월 이상 등 4개 구간으로 나눠 조사하는데 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을 장기 실업자로 본다.

전체 실업자 규모도 좀체 줄지 않고 있다. 5월 실업자는 102만2000명으로 4달째 100만명을 넘었다. 4달 연속 100만명을 넘은 것은 외환위기가 몰고 온 고용 한파의 끝물이던 2000년 3월 이후로 처음이다. 특히 5월에 100만명을 웃돈 사례는 실업자통계를 구직기간 1주에서 4주 기준으로 바꾼 1999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일용직 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로 지난 2~5월에 각각 1.3%, 2.0%, 5.1%, 8.7% 등 4개월째 늘고 증가폭도 커졌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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