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리 “은행 파산 막기 위해 합의 원한다”

알렉스 치프라스 총리는 은행 파산을 막기 위해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채권관과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다.

AP통신은 현지시간으로 12일 그리스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재무장관들에게 그리스 은행이 위험한 상태로 협상 타결이 절실하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ECB는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없으면 그리스에 긴급유동성지원(ELA) 증액을 결정할 수 없으며 이 경우 그리스 은행들은 즉각 지급불능상태에 빠지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 관리는 또 이날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이 정상회의에 올린 안건에서 그리스에 500억 유로(약 62조8천억원) 규모의 국유자산을 펀드에 편입해 부채를 상환하라고 요구한 대안은 그리스 정부를 모욕하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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