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손연재·정현 금메달 쌍끌이… 한국, 종합 1위 확정

우리나라가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 종합 1위를 확정했다. 하계유니버시아드 사상 첫 쾌거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폐막을 이틀을 앞둔 12일 손연재의 리듬체조 개인종합과 정현의 테니스 남자 단식 등 모두 9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우리나라의 금메달은 지금까지 44개다. 남은 이틀의 결과와 무관하게 종합 1위를 확정했다.

13일과 14일에 걸린 금메달 수는 모두 17개다. 여기서 2위 러시아가 앞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금메달은 최대 9개다. 3위 중국도 가장 많이 차지할 수 있는 금메달은 7개뿐이다. 지금까지 금메달 32개를 나란히 보유한 러시아와 중국은 12개 차이로 앞선 우리나라를 넘어설 수 없다.

우리나라의 유니버시아드 종합 1위는 2007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두 번째다.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는 처음이다.

우리나라 선수단의 스타플레이어들이 종합 1위를 견인했다. 손연재는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리듬체조 개인종합에서 최종 합계 72.550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정현은 염주 실내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아슬란 카라체프(러시아)를 2대 1(1-6 6-2 6-0)로 제압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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