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주중 금융위에 합병 예비인가 신청

Է:2015-07-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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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주중 금융위에 합병 예비인가 신청
하나금융지주가 이번주 중 금융위원회에 합병 예비인가 신청을 낼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하나·외환은행 통합을 두고 1년 넘게 지속된 노사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지난 6~8일 직원들을 만나 통합의 당위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조기통합을 두고 노조와 대화가 단절되자 경영진이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고 나선 것이다. 직원들 반응이 통합에 부정적이지 않은 것을 확인하자 사측이 예비인가 신청을 시작으로 본격 통합 행보를 진행하려 하고 있다. 앞서 10일에는 합병기일을 9월 1일로하고, 다음달 7이 주주총회를 열겠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노조와의 합의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다. 지난 1월에도 예비인가를 신청했지만 노조가 법원에 조기통합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철회했다. 법원이 하나금융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법적인 제약이 사라지긴 했지만, 금융위원회의 결정에도 노조가 변수일 수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1일 “예비인가를 심사할 때 노사 간 합의 문제가 어떻게 처리됐는지 중요하게 들여다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금융위 입장이 노조와의 합의가 아니라 노사합의이기 때문에 직원들 입장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인가를 진행해도 노조와의 대화는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이르면 13일 하나금융에 ‘2·17합의서 2차 수정안’을 포함한 투쟁 계획을 발표하고, 사측의 예비인가 신청에 대한 입장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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