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 갈등 해소길이 최고위 폐지” 김상곤 “반드시 혁신안 받아달라”

Է:2015-07-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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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 갈등 해소길이 최고위 폐지” 김상곤 “반드시 혁신안 받아달라”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은 12일 문재인 대표가 선출직 평가위원회의 구성권을 혁신위에 위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최고위원회에서 잘 협의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혁신위·청년 혁신원탁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직접 들은 말씀이 아니어서 그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드릴 말씀은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김대중평화마라톤에 참가한 후 취재진과 만나 "(평가위 인선을) 내가 움켜쥐고 행사할 생각이 없다"면서 "혁신위에 맡기는 것이 다들 승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공론이 모아지면 못할 바가 없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하늘에서 뚝 떨어져 내려오는 것이 아니니까 평가위원장을 임명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면서 "다들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이런 저런 두려움과 저항이 있을 수 있다. 얼마나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할 수 있는 분을 모실 수 있을 것인가 이런 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최근 발표한 혁신안과 관련해 당내 일각에서 '혁신위가 당헌까지 개정할 권한이 있느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약간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당헌에 의하면, 중앙위원회에서 당헌을 개정할 수 있게 돼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당원의 의견과 지지, 국민의 의견을 받아 어느 것이 우리 당의 미래를 위해 확실히 좋은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게 중앙위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그는 최고위 폐지에 대한 비판적 의견에 대해선 "그동안 최고위를 둘러싸고 계파 갈등이 첨예화된 예가 참 많다. 그것을 해소하기 위한 게 최고위 폐지"라며 "당원과 계층, 세대, 지역의 대표들이 함께 최고 지도부를 꾸리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본다"고 말했다.

그는 13일 열린 당무위원회와 20일 중앙위에서의 혁신안 통과 여부와 관련해 "당무위원들과 중앙위원들께서 우리 당이 처한 상황과 처지를 제대로 인식하리라 본다"며 "우리 당이 외면받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든 탈피해서 총선과 대선을 승리해 나가는 게 우리 당이 해야 할 바"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저녁 8시에 예정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것과 관련해선 "혁신위에서 만든 혁신안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 최고위가 함께 이해하면서 이 혁신안이 당무위와 중앙위에서 꼭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는 말씀을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고위원회에서 반드시 (혁신안을) 받아들여 우리 당이 미래로 향해 나아갈 수 있게 해 달라"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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