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양희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289야드)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70회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사흘 연속 언더파를 적어낸 양희영은 단독 2위인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3타 앞서 있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를 제패해 2013년 KEB-하나은행챔피언십에 이후 통산 2승째를 올린 양희영은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는 이번 대회 코스에서 안정된 샷감을 보이고 있어 우승이 유력하다.
양희영은 이날 드라이버 비거리가 230야드에 불과하도 퍼트수도 32개에 달하는 등 전날보다 부진했지만 좁은 페어웨이를 단 3차례나 놓치고 83.3%에 달하는 높은 그린적중률을 앞세워 이틀 연속 단독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
양희영이 우승하면 2011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이후 5년 연속 한국(계) 선수 우승이란 진기록도 이어간다. 또 1998년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를 시작으로 선수 한국국적 선수로는 7번째, 지난해 우승자인 재미교포인 미셸 위(26)까지 포함하면 한국(계) 선수로는 8번째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루이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루이스는 이번 대회에서 양희영과 함께 사흘 내내 언더파를 친 유일한 선수다. 올해 우승은 없지만 평균타수 2위, 세계랭킹 3위를 지키는 루이스는 한국 선수와 최종 라운드 맞대결에서 번번이 주저앉았던 악연이 있다.
국내무대 상금 1위를 달리는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2타를 더 줄여 양희영에 4타 뒤진 3위(4언더파 206타)로 뛰어올라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일본 투어 강자 오야마 시호(일본)가 3언더파 207타로 4위에 올랐다.
이날 6타를 줄인 최운정(25·볼빅)과 이븐파를 친 박인비(27·KB금융), 이미향(22·볼빅)이 미셸 위와 함께 공동 5위(2언더파 208타)에 올랐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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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골프- 양희영, 생애 첫 메이저 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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