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U대회] '환상 연기' 손연재 유일한 18점대… 개인종합 첫날 1위

Է:2015-07-11 18:02
:2015-07-1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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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U대회] '환상 연기' 손연재 유일한 18점대… 개인종합 첫날 1위
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 제공
[광주 U대회] '환상 연기' 손연재 유일한 18점대… 개인종합 첫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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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U대회] '환상 연기' 손연재 유일한 18점대… 개인종합 첫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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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21·연세대)가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첫날 1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11일 오후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볼과 후프 종목에서 각각 18.150점, 18.000점을 받아 합계 36.150점으로 동유럽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손연재는 참가선수 37명 가운데 유일하게 두 종목 모두 18점대의 고득점을 획득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혀온 리자트디노바를 제친 것을 비롯해 멜리치나 스타뉴타(35.600점·벨라루스), 마리아 티토바(35.050점·러시아)도 각각 3위와 4위로 따돌리고 메달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B조 17명 가운데 11번째 순서를 배정받은 손연재가 첫 연기를 위해 볼을 들고 무대로 힘차게 걸어나오자 관중석에서는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왔다.

손연재는 첫 종목인 볼에서 스페인 가수 라파엘의 팝 ‘소모스’를 배경음악으로 연기 초반 공이 잠시 발에서 떨어지기도 했지만 나머지 부분을 완벽히 소화했다.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18점대를 찍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후프에서도 이스라엘 피아니스트 다니엘 아드니의 클래식 연주곡 ‘코니시 랩소디’에 맞춰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펼쳤다.

12일 남은 리본과 곤봉 종목에 메달 색깔이 결정된다. 손연재가 실수 없는 연기로 18점대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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