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심부름꾼 자처’ 현기환 정무수석 첫번째 과제는 추경안 통과...당청관계 복원 숙제

Է:2015-07-11 17:20
:2015-07-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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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심부름꾼 자처’ 현기환 정무수석 첫번째 과제는 추경안 통과...당청관계 복원 숙제
현기환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은 11일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업무파악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현 수석은 10일 일성은 “심부름꾼”이었다. 그러나 그에겐 '당청관계 복원'이라는 중대한 숙제가 주어져 있다.

청와대 정무수석은 '심부름꾼' 차원을 넘어 청와대의 뜻을 여·야 지도부에 전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는 '협상가' 역할까지 맡아야 하는 조율가라고 할 수 있다.

현 수석의 첫 번째 임무는 오는 14일로 구성될 예정인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긴밀한 협조채널을 구축하고 여·야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이달 안에 무난하게 처리하는 것이다.

이번 추경 예산안 처리는 여·야의 대치 속에서 벌써부터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경기침체가 우려된다며 메르스·가뭄 관련 예산 뿐 아니라 경기 부양 예산이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고, 야당은 정부의 추경안을 "부실·끼워넣기 추경"이라고 규정하고 세입경정과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청와대는 이번 정부가 제시한 추경 안은 현재 경제상황을 고려한 합리적인 안(案)이라면서 이달 하순께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보는 입장이다.

현 수석은 여당 신임 지도부가 야당과 협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견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정부의 뜻을 여당 지도부에 정확히 전달하고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

다음으로 오는 14일 여당 원내지도부 구성으로 당·청 관계 또한 새로운 사람으로 재가동되게 된다.

청와대 안팎에선 박근혜 대통령이 김무성 대표와 함께 원내대표 등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러 회동을 가지면 당청관계 복원은 정점을 찍게 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그렇게 되면 현 수석으로선 대여(對與) 관계에 큰 힘을 얻게 된다.

하지만 그 시기를 놓고 청와대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과 김 대표 간 회동을 오는 14일 여당 지도부 구성을 마치고 곧바로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과 이달 하순께 추경 안 처리를 마무리 한 이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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