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단 강정호 꼼짝마” 야디어 몰리나의 복수

Է:2015-07-11 13:05
:2015-07-11 13:13
ϱ
ũ
“해적단 강정호 꼼짝마” 야디어 몰리나의 복수
중계방송 캡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상대 포수 야디어 몰리나(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송구에 잡혔다.

강정호는 11일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 4회 무사 수비상황에서 몰리나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한 뒤 직접 송구해 아웃시켰다. 자칫 잘못하면 안타가 될 수도 있었지만 3루수 강정호는 몰리나의 타구를 잡아 여유 있게 처리했다. 몰리나에게는 강정호의 호수비가 다소 아쉬운 상황이었다.

5회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초구를 그대로 두 번째 안타로 연결시켜 출루했다. 몰리나는 4회 강정호에게 당했던(?) 터라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도루 타이밍을 뺏긴 강정호는 1루로 귀루를 시도했다. 포수 몰리나는 2루가 아닌 1루로 직접 송구해 강정호를 잡아냈다.

야디어 몰리나는 내셔널리그(NL) 7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에 빛나는 포수다. 몰리나는 2004년 데뷔해 세인트루이스의 안방마님 자리를 지켜왔다. 강정호를 잡아낸 몰리나의 이날 송구는 그의 노련미를 그대로 보여줬다.

승리는 강정호가 소속된 피츠버그에게 돌아갔다. 피츠버그는 9회까지 리드를 뺏기지 않고 세인트루이스에 5대 2로 이겼다.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259에서 0.264로 끌어올렸다. 이날 멀티 히트를 포함해 강정호는 좋은 수비도 선보여 해적단에 조금씩 정착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