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느님의 끝은 어디? 신발끈 풀린 여고생에게 ‘매너발’ 포착

유재석이 신개념 ‘매너발’을 선보였다.

10일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공식 홈페이지에는 녹화 전 대기실 풍경을 소개하는 현장노트가 올라왔다.

여러 출연자들 중 네티즌들의 눈을 사로잡은 건 MC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여고생이 무대 뒤에서 신발 끈을 매고 있자 옆으로 다가와 남다른 매너를 선보였다. 치마를 입은 학생이 몸을 숙이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자신의 발로 여고생의 발을 받쳐 준 것이다.

현장 노트를 만든 PD는 ‘녹화 중 신발끈이 풀어진 출연자를 위해 무대 뒤에서 손을 잡고 발을 받쳐주는 유느님’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자신의 신발이 더러워지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출연자를 배려하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역시 유느님”이라고 엄지손을 치켜들었다. “따라갈 수 없는 배려왕이다” “여학생이 치마 입어서 묶어주지는 못하고 발로 높여준 듯” “괜히 유느님이 아니구나” “이 남자의 끝은 어디일까” 등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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