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술 마셨어?”…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이 가장 듣기 싫은 말

Է:2015-07-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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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 마셨어?”…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이 가장 듣기 싫은 말
지루성피부염 치료, 컬러미터 평가법으로 확인

“김대리,낮술 마셨어?” 농담처럼 건내는 동료의 말에 지루성피부염을 앓고 있는 김모씨(28세)는 다시한번 울적해진다.

피부질환만으로도 괴로운 김씨에게 지루성피부염의 대표적인 증세인 홍반(피부의 붉은 기운)은이처럼 불필요한 오해에 시달리게 하는 주 원인이다. 직접적인 지적을 듣지 않는다 해도 이처럼 타인들의 시선에 심리적으로 위축돼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고운결한의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고운결한의원에 내원한 지루성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홍반, 각질, 가려움증, 염증 등 지루성피부염으로 인한 증세 중 가장 먼저 치료하고 싶은 증세는 홍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루성피부염으로 인한 홍반의 경우, 온도나 계절에 따라 상태가 좋아지기도 하는 일반적인 안면홍조와 달리 치료가 되기 전까지는 호전이 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여드름 등의 기타 피부병에 비해 홍반의 분포 부위가 넓어 색조 화장으로 가리기에도 무리가 있다.

지루성피부염의 발생 부위가 주로 얼굴인 점 또한 홍반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고운결한의원 서초점 이종우 원장은 “지루성피부염 환자 중 대다수가 사회적 활동의 제약 및 심리적 위축을 가져 올 수 있는 안면 홍반의 증상 개선을 우선적으로 호소한다”고 말했다.

또한 피부 홍반은 지루성피부염의 발병 기간과 경중의 정도, 예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바로미터인 만큼 치료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는 게 이원장의 설명이다.

이에 착안해 고운결한의원은 최근 한의학계에서는 처음으로 지루성피부염 홍반측정을 위한 컬러미터 평가법을 도입해 치료율을 높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허출원중인 고운결한의원의 컬러미터 평가법은 의료진의 육안에 의존해 홍반 정도를 파악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정상피부의 색상을 표식화한 뒤 환자별 홍반의 정도를 포토그래프 형식으로 수치화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추출해낼 수 있게 한 것.

이종우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한 번 발병하면 만성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치료시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처방과 치료를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운결한의원 측은 결피부과학연구소를 설립해 지루성피부염 임상사례를 바탕으로 논문과 책발간 등 다양한 학술 및 임상연구를 수행중이며, 다양한 과학적 시스템을 통해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알려진 지루성피부염의 한의학적 치료성과에 대해 밝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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