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비노 중진 한목소리로 혁신안 비판” 김상곤 조찬간담회서 쓴소리

Է:2015-07-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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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비노 중진 한목소리로 혁신안 비판” 김상곤 조찬간담회서 쓴소리
새정치민주연합 친노와 비노 진영 3선 중진의원들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김상곤 혁신위원장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1, 2차 혁신안에 문제가 많다고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노 진영의 주승용 의원은 “문재인 대표가 당 혁신에 관한 전권을 혁신위원회에 위임했다고 하지만 당헌까지 무시해가면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권한을 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2차 혁신안의 최고위원회 폐지, 사무총장직 폐지 등은 당헌을 바꿔야될 정도로 중요한 사안인데 전당원 투표 등을 통한 충분한 공론화 과정 없이 바로 10일 뒤 열릴 중앙위원회에서 이를 승인해달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도 했다.

주 의원은 “혁신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친노와 비노 간의 팽배한 불신 풍조가 해소될 수 있도록 소통과 신뢰의 마당을 마련해주는 것인데 1, 2차 혁신안에서는 그런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며 “공론화 과정에서 역기능이 크다고 판단되면 혁신안은 바뀌거나 폐기돼야 한다”고도 했다.

친노 진영의 노영민 의원도 “혁신위가 만든 혁신안은 당 전체의 이해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측면이 있기 때문에 공론화 과정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의원들은 “이번 혁신안이 결국 당 대표의 권한만 강화해주는 것 아니냐”, “혁신안으로 인해 당내에 분쟁의 소지만 더 커졌다”는 등의 비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상곤 위원장은 "기득권을 모두 해소하고 판을 새로 짜는 정도의 개혁이 아니면 안 된다"며 "어느 것은 되고 어느 것은 안되고의 수준이 아니라 새정치연합이 다시 한번 당원들과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선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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