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 세계 경제성장 전망 3.5→3.3%로 또 낮춰

Է:2015-07-10 01:24
ϱ
ũ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만에 또 내렸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제로(0) 성장했던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이 지난 1분기에 예상 외의 저조한 성장세를 보인 탓이다.

IMF는 9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World Economic Outlook)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3%로 예상했다. 지난 4월 발표했던 전망치인 3.5%에서 0.2%포인트 낮춘 것이다.

IMF는 미국과 캐나다의 1분기 실적 저조를 하향 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으나 전체적인 세계 경제 전망의 윤곽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 경제의 단기 전망과 관련한 위험 요인이 전반적으로 지난 4월 전망 때와 비슷하지만 ‘하방(성장률이 떨어질) 위험’이 다소 강해졌다고 진단했다.

IMF는 선진국은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신흥국 성장세는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2.5%로 4월보다 0.6%포인트 내려갔다.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5%로 지난 4월 제시된 것과 같다. 독일(1.6%)과 프랑스(1.2%)는 변동이 없지만 영국은 2.4%로 0.3%포인트 하락했다.

IMF는 유로존이 내수 회복과 물가 상승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금융위기에 빠진 그리스의 경제활동은 침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리스 경제 위기가 다른 나라로 확산될 가능성과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할 가능성은 낮게 봤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6.8%로 변동이 없었다. 최근 증시가 폭락했음에도 성장률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 것은 중국 경제력과 비교할 때 증시의 규모가 작은 데다 주요한 거시경제 이슈가 아니라고 봤기 때문이다.

이번 전망치 수정에서 한국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IMF는 지난 4월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3.3%로 제시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