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대회 도중 음주 교통사고를 일으킨 칠레 축구대표팀 공격수 아르투도 비달이 (28·유벤투스) 2년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비달이 칠레 검찰의 기소를 피하는 대신 이 같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비달은 이날 법원에 출두해 음주사고 수습 과정에서 경찰에게 폭언한 것을 사과했고, 음주사고 피해 차량에 대한 보상을 약속했다. 또한 사회봉사 차원에서 지역사회에 스포츠용품을 기부하고, 칠레 교도소의 재소자들을 상대로 강연도 하기로 했다.
비달은 코파아메리카 조별리그 2차전 뒤인 지난달 17일 훈련소 인근의 카지노에서 술 두 잔을 마신 뒤 빨간색 페라리 자동차를 몰고 가던 중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다.
비달의 음주운전 사고는 전세계 축구팬들의 비난을 면치 못했다. 검거 당시에도 경찰관에게 폭언을 쏟아 부은 사실이 전해지자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비달은 대국민 사과에 나서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그는“카지노에서 술 두 잔을 마셨다. 아내는 물론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할만한 사고를 냈다. 깊게 후회하고 있다. 동료들과 칠레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눈물로 사죄했다.
이후 비달은 칠레에게 코파아메리카 첫 우승 트로피를 안겼고 자신은 대회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되며 음주운전 사태는 진전됐으나 2년 면허 정지 처분은 피하지 못했다.
한편 비달은 최근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소속팀 유벤투스는 이적 추진 사실을 부인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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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아메리카 음주사고' 비달, 2년간 면허정지 처분…재소자 위한 강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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