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파들의 경연장,프로배구 컵대회 11일 청주에서 개막

Է:2015-07-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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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KOVO컵은 비시즌 동안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프로배구 열기를 이어가는 대회다. 외국인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기 때문에 순수 국내파 선수들의 경연장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외국인 선수에 가렸던 국내 선수들의 진면목을 엿 볼 수 있다.

올해 대회는 11일부터 9일간 충북 청주에서 열린다. 통합 청주시 1주년을 기념하는 대회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소망도 담았다.

특히 남자부는 올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40대 감독들의 지략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남자 프로 7개 팀 가운데 한전 신영철(51) 감독을 제외한 6개 감독이 40대 이하다.

신치용(60), 김호철(60) 전 감독 퇴장으로 사령탑에 오른 임도헌(43·삼성화재), 최태웅(39·현대캐피탈) 감독은 이번 대회가 데뷔전이다. 3년 만에 컴백한 우리카드 김상우(42) 감독, 지난 시즌 도중 감독대행을 맡았던 KB손해보험 강성형(45) 감독에게도 명예회복과 함께 자신의 색깔을 보여줄 기회다. 이미 우승감독 반열에 선 OK저축은행 김세진(41)과 지난해 컵대회 우승팀 대한항공의 김종민(41) 감독은 이들의 거침없는 도전을 막아내야 한다.

이번 대회는 신협상무가 초청팀으로 출전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상무가 프로팀과 겨루는 것은 3년 만이다. 상무는 2012년 승부조작 파문으로 프로배구와 인연을 끊었다. 하지만 오는 10월 경북 문경에서 펼쳐지는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상무는 우승을 넘볼 수 있는 전력을 구축했다. 국가대표 주전 센터 신영석, 진상헌과 좌우 공격수 안준찬, 김정환, 세터 이효동, 리베로 정성민 등 프로배구 각 팀의 주전을 고스란히 옮겨다 놨다. 상무가 우승하면 아마추어 팀이지만 우승상금 3000만원도 수여한다. LIG손해보험이 KB손해보험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첫 출전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내달 이란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대표선수들이 전원 출전해 코트를 달군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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