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가 선배 샤이니에게 준 것으로 보이는 사인CD가 인터넷 중고장터에 올라 팬덤 사이 한바탕 난리가 났다.
7일 인터넷에는 3일 전 한 모바일 중고거래 앱에 올라온 게시물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 A씨가 빅스의 친필 사인이 담긴 ‘다칠 준비가 돼 있어’(2013) 앨범을 2만5000원에 내놓은 것이다.
A씨는 “보시다시피 표지에 (빅스) 친필 사인이 돼있다”며 “빅스가 샤이니에게 주려고 직접 쓴 것이다. 샤이니 손에도 들어갔다가 나왔다. 비매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년 전 친구에게 받은 건데 사인이 돼 있어서 저도 놀랐다”며 “그런데 친구는 (어떻게 손에 넣게 된 건지) 죽어도 말을 안 해주더라”고 덧붙였다.
대다수 빅스 팬들은 “샤이니가 앨범을 잃어버렸거나 누군가에게 줬거나 혹은 버린 게 아니냐”며 발끈했다. 하지만 샤이니 팬들은 “평소 동료 가수들에게 받은 CD를 소중히 보관하는 샤이니가 그럴 리 없다”고 맞섰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본인이 꾸민 일이라는 자백이 담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돈이 급해서 (그랬다)”며 “두 팬덤과 샤이니, 빅스에게 상처를 입혔다”고 사과했다. 이어 “처음부터 사실대로 말하지 않은 것 정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남긴 댓글에서 A씨는 “사진을 보고 비슷하게 사인을 했다”며 “계속 몰아붙여 무서워서 계속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양 팬덤은 모두 허탈해하는 분위기다. “자작이라니 다행이다” “처음부터 믿지도 않았다” “사과하면 다 인가? 너무 화가 난다” “빅스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샤이니는 무슨 죄인가”라는 등의 반응이 오갔다.
하지만 일부에서 “자작이 아니라 친구를 통해 (샤이니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게 얻은 앨범으로 결론났다”는 말이 나오며 논란은 계속 되고 있다. 팬들은 해당 사건을 정리해 SM과 빅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에 직접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빅스가 준 사인CD, 샤이니가 버렸다?” 팬덤 한바탕 발칵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