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이 전쟁포로를 노예노동자로 사용했다” 미 하원의원 연명서한

Է:2015-07-05 17:22
ϱ
ũ
미국 하원의원 6명이 전쟁포로가 반영되지 않은 일본 산업혁명시설의 세계유산 등록에 3일(현지시간) 공개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의원 등 민주·공화 의원들은 이날 마리아 뵈머 세계유산위원회 의장 앞으로 보낸 연명서한에서 “‘일본군이 전쟁포로를 노예 노동자(slave labor)로 사용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한 해당 시설의 설명은 불안전한 것”이라면서 ‘아소 그룹' 등 일본 제국주의시대 탄광·에너지 기업을 두루 언급했다.

이들은 “일본이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8개 지역 중 5개 지역에 26개의 전쟁포로 수용소가 있었다”면서 “전쟁포로들이 미쓰이, 미쓰비시, 스미토모, 아소 그룹, 도카이 카본, 우베흥산, 신일본제철, 일본석유엔지니어링, 스미토모제철, 후루가와그룹, 덴카 등 일본의 거대 산업체에 노예 노동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장관 집안이 대대로 소유한 기업인 아소 그룹을 지목해 주목된다. 아소광업소로 시작해 추후 아소탄광→아소시멘트로 이름이 바뀐 이 기업은 일제 강점기 1만623명의 조선인을 끌고가 노예노동으로 혹사시킨 가장 악랄한 강제징용시설로 꼽혀왔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