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초선, 박 대통령 아닌 국민 배신“ 변희재 “비박 논개 아닌 기회주의자들”

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선교 의원의 친박이 무너진 이유가 친박이라 자처하는 사람들의 배타성 때문이라 분석합니다”라며 “나름 설득력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변 대표는 “근데 친박, 비박을 떠나 헌법기관 국회의원으로서 상식이란게 있어야 합니다”라며 “야밤에 행정부 손발을 자르는 법안을 끼워팔때, 친박이 아니어도 당연히 반대했어야죠”라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일일히 선거 다니며 뱃지 달아준 78명의 새누리 초선 의원, 이들은 박대통령을 배신한게 아니라, 이들을 당선시켜준 국민을 배신한 겁니다”라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KBS의 문창극 죽이기 거짓음해 공작 때, 이에 편승하여 확대 선동한 새누리당 초선들의 행태가, 친박이냐 비박이냐와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라며 “그냥 기회주의자들일 뿐이죠”라고 규정했다.

변 대표는 “유승민이 야밤 국회법 끼워팔기에 청와대가 동의한 것처럼 설명했어도, 일부 의원은 반대표 던졌습니다”라며 “이게 친박입니까, 비박입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저야말로 수도분할, 무상보육, 문창극 낙마, 국정원 손발자르는 법안, 국회선진화법 등등 사안마다 박대통령 비판했습니다”라며 “저는 친박입니까, 비박 논개입니까”라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친박세력이 폐쇄적이니 뭐니 관계없이, 국익 전체의 관점에서 국회의원들이 마땅히 해야할 일들이 있습니다”라며 “한선교 의원, 새누리 초선들이 이런 일을 하지 않은 것은, 국민의 시각으로 심판해야 하는 것이지, 박 대통령을 배신했니 마니 이런 차원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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