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단체 로드 FC는 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홍만의 오지마킥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오지마킥은 최홍만이 2007년 9월 마이티 모(45·미국)와의 일본 종합격투기 K-1 경기에서 보여줬던 발차기다. 모와 거리를 두면서 공격 기회를 잡기 위한 발차기였다. 하지만 우리나라 격투기 팬들은 “덩치가 큰 최홍만이 상대에게 위축돼 거리만 두려 한다”며 조롱의 의미를 담아 이런 별명을 붙였다. 이름 그대로 ‘오지 말라’는 뜻이다. ‘저리가킥’으로도 불렸다.
로드 FC 측은 “다소 우스꽝스럽게 보일 수 있지만 최홍만의 타고난 신체 조건을 활용한 적절한 기술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복귀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기술의 화려함보다 실용성을 선택한 최홍만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홍만은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로드 FC 024 인 재팬’ 무제한급에 출전한다. 상대는 브라질 격투가 카를로스 도요타다.
최홍만은 복귀전을 앞두고 니킥을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최홍만이 큰 키를 활용한 니킥은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은 적들의 머리까지 올라와 위협적인 기술이었다. 최홍만은 영상에서 펀치와 니킥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타격 위주의 훈련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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