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천만 시동?… 개봉 8일째 초스피드 200만

영화 ‘연평해전’이 개봉 8일 만에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뉴(NEW)에 따르면 지난 24일 개봉한 연평해전은 1일 오후 5시30분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200만658명을 기록했다.

개봉 8일째 200만명 돌파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다. 천만 영화인 ‘광해: 왕이 된 남자’ ‘국제시장’이 과 같은 기록이다.

영화는 지난 24일 개봉일 15만3402명, 25일 17만290명, 26일 22만8345명, 27일 43만7132명, 28일 43만9919명, 29일 21만8356명, 30일 21만6370명 등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뉴 측은 “천만 영화가 명절이나 연말에 개봉한 것과는 달리 연평해전은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대다수 개봉작이 토요일보다 일요일 관객 수가 줄어드는 것에 비해 연평해전은 일요일에 외려 상승했다. 개봉 2주차 월요일에는 개봉일보다 관객 수가 약 40% 증가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무열·진구·이현우 주연의 ‘연평해전'은 한국 전쟁영화로는 처음으로 전투 상황을 3D로 재현했다.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인터넷 모금) 방식으로 부족한 제작비를 충당해 우여곡절 끝에 개봉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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