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평해전’ 덕분? 국방장관 13년 만에 첫 기념식 추모사

Է:2015-06-28 21:09
ϱ
ũ
영화 ‘연평해전’ 덕분? 국방장관 13년 만에 첫 기념식 추모사
사진=영화 ‘연평해전’ 스틸컷
현직 국방부 장관이 제2연평해전 발생 13년 만에 기념식에서 처음으로 추모사를 낭독한다.

28일 정부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오는 29일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열리는 제2연평해전 제13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 장관은 추모사를 통해 전사한 장병을 추모하고 북한의 위협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13주년 기념식은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행되지만, 한 장관이 참석해 추모사를 낭독하고 전사자 영전에 헌화와 분향을 한다는 것이다.

현직 국방부 장관은 2007~2011년 국무총리가, 2012년 대통령이 각각 참석했을 때만 기념식에 얼굴을 비췄다. 기념식을 2013년 해군참모총장이 주관할 때부터는 참석하지 않았다. 국방장관이 제2연평해전 기념식에서 추모사를 낭독하는 것은 처음이다.

제2 연평해전을 소재로 한 영화 ‘연평해전'을 향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장관은 지난 24일 ‘연평해전'을 관람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은 반드시 기억되고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기념식에는 군 주요지휘관, 지방자치단체장, 여야 정치인 25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화 '연평해전'의 제작과 연출을 맡은 김학순 감독과 희생된 장병의 유가족도 참석할 예정이다.

제2 연평해전은 한·일 월드컵 3·4위전이 열린 날인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우리 해군 참수리-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해 발발한 해상전투다.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했다.

영화에서는 배우 김무열, 진구, 이현우가 순직한 윤영하 대위, 한상국 하사, 박동혁 상병 역을 맡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