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중국 출장을 강행했던 국내 10번째 메르스 환자 A씨(44)가 당시 증상이 가벼워 메르스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7일 정례브리핑에서 “A씨는 당시 체온이 38도를 넘기지 않아 감기라고 생각했다”며 “그는 출장 하루 전에 감기 증상을 이유로 일정을 변경하기 어려웠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A씨는 국내 3번째 메르스 확진자의 아들로, 평택성모병원에서 2시간 가량 머물다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고열 등 메르스 증상이 발현된 이후인 5월 26일 의료진이 만류하는데도 중국 광저우 출장을 강행했으나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완쾌 판정을 받고 귀국한 A씨는 같은 날 귀국해 보건 당국의 추가 역학조사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한편 이날 현재 메르스 확진자는 1명이 추가돼 모두 182명이다. 이 가운데 90명은 완쾌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31명, 치사율 17%로 전날과 같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61명이며 이 중 13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더불어 대책본부는 자정을 기해 부산좋은강안병원이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했다. 따라서 현재까지 격리가 해제된 집중관리 병원은 총 9곳으로 늘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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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출장 메르스 환자 “메르스라 생각 못하고 출장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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