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천재로 소문난 소년이 즐거웠던 순간이 없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은 삶의 의미를 잃은 10살 국악 신동 표지훈 군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훈이는 18개월부터 상모를 돌리기 시작해 7살 때 고난도 기술을 선보였다. 사물놀이 거장이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천재”라고 인정할 정도였다.
3년 후 지훈이는 의사로부터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가장 즐거웠던 때가 언제냐”고 물었고 지훈이는 “없다.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너무 힘들어서 절벽에서 뛰어내리고 싶다”고 오열했다.
지훈이를 힘들 게 하는 것은 엄마의 지나친 기대와 과도한 레슨이었다. 지훈이는 학교를 마친 후 장구·피리·태평소·무용·민요 등 매일 밤 9시30분까지 수업을 받았고, 집에서도 쉴틈 없이 연습해야 했다. 지훈이의 엄마는 “김연아는 괜히 세계적인 선수가 됐겠냐”, “엄마가 병원 나가는 이유는 너 때문이다” 등의 말로 부담을 줬다.
정신과 의사는 지훈이의 엄마에게 "지금 아이를 망치고 있다"며 "아이에겐 아이의 인생이 있다"고 조언했다. 지훈이가 받은 마음의 상처를 알아차린 엄마는 훈육 방식을 수정했다. 지훈이의 엄마는 “아이가 샤워하면서 제비가를 흥얼흥얼 부르더라”며 “그걸 보니 강요하지 않아도 알아서 하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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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국악 신동 지훈이, “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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