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슈바이처’로 추앙받으며 초등학교 교재에 소개된 고(故) 장기려(1911~1995) 박사를 기리는 ‘장기려 도로’가 공식 개통된다.
부산시와 서구는 장 박사가 설립하고 초대 병원장을 지낸 부산 암남동 고신대복음병원에서 26일 ‘장기려로(路)’ 지정 기념식 및 도로명주소 홍보캠페인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명예도로인 ‘장기려로’는 고신대복음병원 앞 서구 암남동 감천로 알로이시오 기념병원에서 감천로 송도 탑스빌에 이르는 822m 구간이다.
장 박사는 6·25전쟁 중이던 1951년 7월 천막을 치고 피란민과 가난한 사람을 무료로 진료하는 인술(仁術)을 펼쳤다. 그는 이 같은 봉사정신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과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는 도로명주소 캠페인을 펼친다. 고신대복음병원의 경우 환자와 의사, 종업원 등 수만명을 관리하고 있어 이들의 주소를 모두 도로명주소로 바꾸기로 했다. 시는 지역 병원과 기업체 등 1000여곳을 대상으로 도로명주소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임재일 시 새주소팀장은 “도로명주소는 물류비 절감 등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인 만큼 기업은 물론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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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장기려路’ 공식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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