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수욕장 7월 차례로 개장

인천지역 해수욕장이 7월 한 달 동안 차례로 개장한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해수욕장 30곳 중 가장 먼저 문을 여는 곳은 중구 해수욕장이다.

영종도 을왕리·왕산·선녀바위해수욕장과 무의도 하나개·실미해수욕장은 7월 1일 개장해 8월 31일까지 피서객을 맞이한다. 중구 을왕리 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은 서울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영종도로 와 인천국제공항에서 302번이나 306번으로 환승할 경우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 피서지로도 유명하다.

백령도 사곶해수욕장은 7월 10일에, 강화도 동막·민머루해수욕장, 덕적도 서포리·밧지름해수욕장, 영흥도 십리포·장경리해수욕장은 11일 문을 연다.

인천 해수욕장은 7월 20일 연평도 구리동해수욕장을 끝으로 모두 개장하게 된다.

인천소방안전본부는 ‘해수욕장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올해부터 해수욕장 관리 주체가 해양경찰에서 자치단체로 변경됨에 따라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소방본부는 7월 1일부터 8월 23일까지 해수욕장과 물놀이장소 등 35곳에 소방대원 157명, 자원봉사자 215명 등 372명을 배치,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물놀이시설 지역별 담당팀제를 시행, 안전관리요원 교육을 담당하고 안전시설 적정 여부를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방(119)·경찰(112)·해양경찰(122) 간에 물놀이 긴급구조 핫라인을 운영하며 신속한 공동대응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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