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영구제명’ 피트 로즈, 선수로 뛸 때에도 도박< ESPN>

Է:2015-06-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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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영구제명을 당한 피트 로즈(74)가 선수로 뛸 때에도 도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로즈가 1986년에 그가 몸담았던 신시내티 레즈 경기에 돈을 걸고 도박을 했음을 보여주는 문서를 입수했다고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1986년은 로즈가 현역 선수로 뛰었던 마지막 해다.

앞서 로즈는 신시내티 감독으로 재직하던 1989년 신시내티의 경기 결과에 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로즈는 혐의를 극구 부인했으나 메이저리그에서 영구추방 당하되 관련 조사를 중단하는 것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합의하고 야구계를 떠났다.

로즈는 2004년 출간한 자서전에서 도박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그것은 감독 시절에 국한된 것이었고, 선수였을 때에는 도박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ESPN은 새롭게 입수한 문서를 토대로 로즈가 선수이자 감독으로 뛰었던 1985년부터 1987년까지 신시내티 경기에 도박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로즈는 1984년부터 신시내티의 선수 겸 감독으로 활동했고, 영구추방 조치를 당하기 전인 1989년 8월까지 신시내티의 지휘봉을 잡았다.

로즈는 1963년부터 1986년까지 23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3562경기에 출장해 역대 최다인 4256안타를 쳤다.

로즈는 올해 새롭게 취임한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에게 선처를 호소하는 등 그동안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여왔다.

일부에서는 선처를 통해 로즈에게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을 줘야 한다는 여론도 있었으나 이번 보도로 인해 그는 또 한 번 큰 타격을 받게 됐다.

로즈는 변호인을 통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만프레드 커미셔너를 만나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며 "그때까지는 어떤 사안에 대해 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즈는 1963년부터 1986년까지 23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3천562경기에 출장해 역대 최다인 4천256안타를 쳤다.

로즈를 제외하면 4천 안타 고지를 밟은 것조차 타이 콥(4천191안타)이 유일할 정도로 독보적인 타격 기록이다.

이외에 통산 타율 0.303과 2천165득점 등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고도 남을 기록을 숱하게 남겼지만, 이번 보도로 인해 로즈의 복권은 큰 난관을 맞게 됐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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