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한길·이인제 소환통보… ‘성완종 로비’ 의혹 드러날까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김한길, 이인제 의원에게 소환 통보했다.

검찰 특별수사팀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금품 제공 의혹과 관련,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성 전 회장의 특별 사면 의혹과 관련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노건평 씨도 소환 통보했다.

검찰은 경남기업과 계열사 자금의 사용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의원과 김 의원에 대한 의혹이 추가로 제기됨에 따라,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두 사람에 대한 소환 조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성 전 회장의 2007년 12월 특별사면 과정에 노건평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노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검찰은, 불구속 기소 방침이 결정된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제외한 리스트 속 나머지 6명에 대해선 수사가 사실상 종결 단계라고 밝혔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