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와 함께 목욕했다”… 허위 진술에 대구시 발칵

Է:2015-06-21 10:08
ϱ
ũ
대구 첫 메르스 확진자 A씨(52)와 같은 시간대에 목욕탕을 이용했다고 거짓 진술한 20대 남성이 허위 진술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게 됐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50분쯤 남구보건소로 김모(21)씨가 A씨와 같은 시간대 함께 목욕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남구보건소는 김씨가 신원 미확인 목욕탕 이용자 100여명 중 1명이라 보고 곧바로 전화해 사실 여부를 물었다. 김씨는 “A씨와 같은 시간대 목욕탕에 있었고, 열이 37.8도까지 오르는 등 증상이 있다”고 말했다. 친구 3명과 한방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진술도 했다.

이에 대구시는 김씨를 포함해 동거 중인 친구 3명 등 4명을 자가 격리하고,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김씨에 대한 1차 검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20일 새벽 1시28분쯤 김씨의 검사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또 김씨의 진술 내용도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구시와 남구보건소는 논의 끝에 김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김씨의 허위 진술에 대구시 전체가 긴장했다”며 “왜 그런 허위 진술을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