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메르스 사태, 깊이 사과” 머리 숙여…조용한 삼성서울병원 방문

Է:2015-06-19 16:04
:2015-06-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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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메르스 사태, 깊이 사과” 머리 숙여…조용한 삼성서울병원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가 확산돼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18일 밤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이 부회장은 본관 지하 1층에 설치된 민관합동대책본부를 찾아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하며 “최대한 사태가 빨리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병원 측이 19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병원이 아닌 국가가 뚫린 것”이라는 정두련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발언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이 부회장의 병원 방문은 사전 예고 없이 조용히 이뤄졌다. 삼성서울병원 윤순봉 사장과 송재훈 병원장 등 극히 일부에게만 통보됐다고 한다. 오후 7시30분쯤 도착한 이 부회장은 16층 격리병동에서 간호사들을 만난 뒤 별관 7층 격리병동의 이동형 음압기 설치 현장도 살펴봤다.

국내 최고 병원임을 자부하다 하루아침에 메르스 진원지로 지탄받는 상황을 감안한 ‘몸 낮추기’ 행보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15일 삼성서울병원을 관할하는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병원 관계자는 그의 ‘조용한’ 방문에 대해 “메르스 사태를 직접 챙기고 있지만 단순히 ‘보여주기’는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항간에는 지난 14일 삼성서울병원 부분 폐쇄도 이 부회장이 결정했다는 얘기가 돌았으나 병원 측은 이를 부인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메르스 확진자 29명, 의심환자 182명 등 211명이 치료받고 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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