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66) 한진그룹 회장이 ‘땅콩 회항’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향후 경영 복귀 가능성을 시사해 네티즌들은 ‘시기상조’라는 반응이다.
조 회장은 17일 파리 에어쇼가 열리는 프랑스 르부르제 공항에서 회항 사건 이후 세 자녀의 역할 변화를 묻는 한국 특파원들의 질문에 “세 명이 각자 전문성이 있으니 역할과 전문성을 최대로 살리겠다”고 답했다. 조 회장은 “덮어놓고 다음 세대에 (기업을) 넘겨주는 것이 아니라 능력이 있어야 물려준다”며 조현아 전 부사장의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 회장은 자녀들에 대해 “눈물을 흘려보고 찬밥도 먹어보고 고생도 해보고 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의 전문성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전문성도 필요하지만 인간성이 더 중요하다, 훌륭한 인품이 훌륭한 기업을 만든다”며 기업 경영진이 인품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네티즌들은 “반성 속도가 빠르네” “메르스 수혜자가 한 명 늘었군” “예상했던 시나리오”라며 조현아 전 부사장의 복귀 가능성 시사가 아직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견과류 서비스를 문제 삼아 대한항공 램프리턴(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을 지시했다. 이와 더불어 조 전 부사장은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달 22일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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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말고 인간성”,‘땅콩회항’ 조현아 복귀 가능성 시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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