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탈리아 미카에르사와 항공기 랜딩기어 공동개발에 나선다

방위산업체 (주)한국한화(대표이사 김연철)은 16일(현지시간) 글로벌 항공기 랜딩기어 전문업체인 이탈리아 미카에르 에비에이션 그룹(Mecaer Aviation Group)과 랜딩기어 시스템 분야 국제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 에어쇼 현장에서 실시된 이번 양해각서체결을 통해 한화는 미카에르가 공급하는 항공기와 헬리콥터에 장착되는 랜딩기어 핵심부품에 대한 공동개발 참여기회를 갖게 됐다. 이로써 한화는 세계 굴지의 항공업체들에게 랜딩기어 부품을 납품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된 셈이 됐다.

한화는 미카에르와 2011년부터 3년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초경량제트기 랜딩기어 시스템 개발과제를 통해 축적된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항공기 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초경량제트기 랜딩기어시장과 민수 헬기분야, 국내에서 진행중인 한국형 전투기(KF-X) 랜딩기어 개발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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