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당구선수 차유람 20일 결혼, 인천 성산교회 고광종 목사에게 물었더니

Է:2015-06-17 13:12
:2015-06-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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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당구선수 차유람 20일 결혼, 인천 성산교회 고광종 목사에게 물었더니
10여년동안 차유람 선수의 신앙성장을 안내한 인천 성산교회 고광종 목사. 차 선수는 오는 20일 외삼촌인 고 목사가 시무하는 이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인천성산교회 제공
‘얼짱’ 차유람(28) 선수가 오는 20일 결혼식을 올리는 인천 남동구의 성산교회는 차유람 선수의 외삼촌인 고광종 목사가 담임을 맡고 있는 곳이다.

고 목사는 17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예비신랑 이지성(41) 작가가 조카와 결혼을 결정한 뒤 1년 넘게 교회에 나와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며 “베스트셀러가 된 ‘생각하는 인문학’을 집필할 때도 오전 11시 예배 때 못 오면 오후 2시 예배에 나와 예배를 드렸다”고 말했다.

이 교회에서 10여년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차유람 선수는 지난 14일 주일 저녁에 고 목사 부부가 주재한 만찬에서 양가 부모와 만나 결혼 이후 수요예배와 제자대학에 출석해 삶의 우선순위를 신앙성장에 두겠다고 다짐했다. 차 선수의 어머니는 이 교회 권사이고, 아버지는 안수집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차 선수를 자신을 스포츠계로 이끌어준 언니 보람씨도 함께 있었다.

결혼을 앞두고 차 선수가 가장 힘들어하던 때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는 질문을 받은 고 목사는 “조카가 믿음이 떨어질 때 문자로 위로했다”며 “차유람 선수가 TV 출연을 하거나 해외 경기 등으로 예배생활, 기도생활, 교회공동체생활 안될 때 문자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것도 과정이다. 그 과정이 지나면 하나님이 회복시켜 줄 것”이라는 메시지였다. 이 문자를 받은 차유람은 세상을 포기하더라도 믿음이 떨어지기 않기 위해 몸부림을 쳤다는 것이다.

차유람은 20일 결혼을 계기로 수요일 오전과 토요일 오전 제자대학 참석해 이 교회 성도 100여명과 1시간씩 제자훈련에 나선다. 한국체육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치는 대로 박사학위에 도전하는 계획도 세웠다.

고 목사는 “결혼을 앞둔 주일 저녁 만찬모임에서 예배에 성공하기위한 대화를 나눴다”며 “신혼집이 있는 용인에서 인천 남동구 성산교회에 출석하며 당분간 선수생활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차유람 이지성 예비부부는 아프리카 등 빈곤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교회를 세우고 우물 파는 일에 앞으로도 계속 나서겠다는 뜻을 교회에 알렸다.

이 교회 교인들은 두 사람에게 사인을 요청하거나 반갑다거나 하는 사적인 대화하지 않고 교회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두 사람을 공인으로 인정하고 있다. ‘성산교회의 자랑’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고광종 목사는 태국과 중국에 신학교 세워 5년 전부터 소수민족 지도자를 양성하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 목사는 “20일 결혼식은 오는 사람은 막지 않지만 예비 신랑 신부가 촬영 및 인터뷰에 대해 자제를 요청하고 있어 조용히 결혼하고 싶어 하는 차유람 선수의 뜻을 존중해 주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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